“박지성 기술-체력 英서 높이 평가”

  • 입력 2009년 8월 22일 02시 58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 코치들이 주한 영국문화원과 함께 21일 경기 양평군 대명리조트에서 축구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스킬스를 열었다. 사진 제공 주한 영국문화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 코치들이 주한 영국문화원과 함께 21일 경기 양평군 대명리조트에서 축구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스킬스를 열었다. 사진 제공 주한 영국문화원
방한 EPL 코치들 회견

“박지성을 우리 팀(토트넘)에 데려오고 싶어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코치들이 주한 영국문화원과 함께 21일부터 7일간 경기 양평군 대명리조트에서 축구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스킬스를 진행한다. 교육 강사는 스콧 블랙(에버턴), 제임스 헤밍스(토트넘) 등 4명의 프리미어리그 현직 코치.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이들은 박지성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는 등 박지성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영국 언론에서 나온 ‘4년 재계약설’을 기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4명의 코치 중 3명은 가장 성공적인 한국인 선수로 박지성을 언급하며 “박지성은 영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근면하면서 체력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평했다. 이영표를 꼽은 헤밍스 코치는 “이영표는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다재다능한 선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프리미어리그의 사회 환원 프로그램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필립 도워드 PR매니저는 “작년 한 해 프리미어리그가 10억 파운드(약 2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1억3600만 파운드(약 2800억 원)를 프리미어 스킬스 등 사회 환원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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