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손해보험이‘천적’ 현대캐피탈을 물리쳤고, 대한항공도 2008-2009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삼성화재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LIG손보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제압했다. 번외경기지만 LIG손보는 정규시즌 2년간 현대캐피탈에 당했던 13연패의 사실을 끊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독일출신 라이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팜펠과 상무에서 제대한 임동규가 가세해 공수에서 짜임새가 좋아진 LIG손보는 4세트 24-22에서 상대 범실과 김요한의 오픈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