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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7월 18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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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009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3차 대회에서 상무의 돌풍을 잠재웠다.
두산은 17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풀리그에서 11골을 합작한 박중규(6골)와 정의경(5골)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에 29-2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11승1무2패로 승점 23이 돼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 선두 두산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무의 패기에 밀려 경기 초반 고전했다. 상무의 송인준 이상욱(4점)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9-12로 뒤친 채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상무는 후반 들어 윤경신(3점)을 비롯한 고른 득점이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고, 5점차로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벽산건설이 13골을 몰아친 김온아의 활약으로 공동 선두였던 삼척시청을 28-25로 꺾고 13승3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용인시청을 29-28로 힘겹게 제압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