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포수는 발등뼈의 힘…백업 기근 발등의 불”

입력 2009-07-06 08:13수정 2009-09-2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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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부담 커 정규시즌 세명은 필요”

“포수는 중족골(발등뼈)이 강해야 한다.”

포수 출신인 KIA 조범현 감독이 포수라는 포지션에 대한 의견을 풀어놨다.

KIA 조범현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얕게 앉는 포수와 깊게 앉는 포수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자세보다는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심을 편안하게 잡고 앉아야 포구는 물론 수비 동작이 유연하게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강한 발등뼈가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다. 조 감독은 “원바운드 타구를 블로킹 할 때나 도루 저지를 할 때에는 특히 발등뼈가 탄탄한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또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려면 한 팀에 (주전급) 포수가 세 명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수는 체력부담이 커 전 경기에 출장하기 힘들고, 올해는 경기수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올 시즌은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해 포수들의 정신적 부담까지 더 커졌다.

문제는 좋은 포수가 많지 않다는 현실이다. 최근 주전 포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백업 포수들이 안방마님을 맡고 있지만, 이들 역시 여름이 되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홀로 삼성 안방을 책임졌던 현재윤이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고, SK 역시 박경완의 부상으로 주전이 된 정상호가 혹여 쓰러지기라도 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조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포수라는 포지션을 기피하고, 각 구단 젊은 포수들 중에서는 빼어난 자원이 거의 없다”고 우려했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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