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토마스, “박지성은 핀볼 기계같은 선수”

  • 입력 2009년 6월 24일 16시 09분


“박지성은 핀볼 기계를 연상케 한다”

198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 미키 토마스가 박지성(28)의 2008-2009 시즌 높은 팀 공헌도를 칭찬했다.

맨유 공식 매거진 <인사이드 맨유> 7월호는 올 시즌 팀의 리그 3연패에 기여한 선수들의 상세 리뷰를 집중 소개했다.

토마스는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보면 핀볼 기계를 떠올린다. (계속 뛰어다니면서) 동료들과 패스 상대가 되어준다”며 흥미로운 평가를 내렸다.

이 잡지는 맨유의 리그 3연패에 기여한 선수들의 분석 기사에서 “박지성이 포지션 경쟁에서 판정승을 거뒀다”고 총평한 뒤 “체력과 결단력, 기술이 필요한 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제일 먼저 찾았던 선수가 바로 박지성이다”라고 극찬했다.

또 이 잡지는 “한국에서 박지성은 데이비드 베컴이나 1960년대 비틀즈와 비슷한 추앙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의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는 지난해 12월13일 열렸던 토트넘 홋스퍼 원정경기를 꼽았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 경기가 박지성의 맨유 통산 100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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