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맨’ 임창용 시즌 첫 승

  • 입력 2009년 6월 9일 02시 54분


올스타 중간집계 마무리 1위

이승엽은 36타석 만에 안타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오랜 침묵을 깨고 안타를 쳐냈다.

이승엽은 8일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달 24일 오릭스전 이후 11경기, 36타석, 30타수 만에 터진 ‘한(恨)풀이 안타’. 이날 2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47이 됐다. 요미우리는 8-3으로 이겼다.

야쿠르트 임창용(33)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공수교대 후 팀이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이겨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는 1승 15세이브에 평균자책 ‘0’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임창용은 리그 마무리 부문 1위에 올랐고 이승엽은 리그 1루수 부문 3위를 달렸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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