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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6월 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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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한-이란 비기고 내일 UAE 꺾으면 본선 티켓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 1시 15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나스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한국은 승점 11(3승 2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3승 1무 2패·승점 10)과 사우디아라비아(3승 1무 2패·승점 10), 이란(1승 3무 1패·승점 6)이 2∼4위를 차지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와 2차전 홈경기에서 이근호가 2골, 박지성과 곽태휘가 1골씩 넣어 4-1로 크게 이겼다. 아랍에미리트는 1무 5패(승점 1점)로 남아공행은 물 건너간 상황이라 한국은 경기가 잘 풀린다면 큰 점수차로 이길 가능성도 높다.
○ 박주영 이근호 투톱의 위력은?
허정무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이근호(이와타)와 박주영(AS모나코)을 투톱에 기용할 예정이다. 허 감독은 두바이 훈련에서 이근호와 박주영에게 정교하고 빠른 슛을 요구하며 “골대 안으로 패스하듯이 슛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3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선 1골도 못 터뜨렸다. 그러나 이들은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 제2의 황선홍 홍명보 탄생할까?
허 감독은 골잡이와 수비수를 키우겠다며 유병수(인천),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 등 3명을 발탁했다. 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허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두고 오만과의 평가전을 통해 새내기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 가운데 유병수는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와 공간 침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허 감독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위치 선택이 좋아 한두 경기를 더 치르면 아주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