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조성환 “조금만 기다려라”

  • 입력 2009년 5월 23일 08시 22분


롯데 주장 조성환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조성환은 “다음주 월요일(25일) 한양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복귀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훈련은 70%%까지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환은 지난달 23일 문학 SK전에서 투수 채병용의 공에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그는 12일부터 선수단에 복귀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얼굴의 붓기가 많이 가라앉았으며 통증도 완화된 상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조성환은 “다행히 아픈 것도 없고 뛸 때 울리는 것도 없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검사 결과가 좋게 나올 경우 이르면 다음주 중 2군으로 내려가 경기 감각을 찾은 후 1군으로 올라올 예정이어서 조만간 그라운드에서 조성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선수노조 설립에 앞장서고 있는 손민한(34)도 28일 2군으로 내려가 피칭을 할 예정이다. 그는 19일 잠실에 이어 22일 대구에서도 20개 정도 공을 던졌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체력이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페이스가 좋고 볼도 나쁘지 않다”며 “처음에는 20-25개 정도만 던지게 할 생각이지만 45-50개까지 던질 수 있으면 1군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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