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킥] 수원-노원전 승부조작 오해 소동

  • 입력 2009년 5월 14일 08시 29분


전화로 경기상황 전하던 관중 수원 서포터스 신고 경찰조사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삼성-노원험멜의 FA컵 32강전에서 일부 수원 서포터스가 승부조작을 의심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지구대에 넘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수원 서포터에 따르면, 이 사람은 관중석에서 무선 전화기로 실시간 경기 상황을 전달하고 있었다. 지난해 중국 도박업자들이 국내 브로커를 이용해 K3 경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매수했던 사실이 있어 의심을 사게 된 것.

하지만 잠시 뒤 오해는 풀렸다. 조사 결과 중국인이 아닌 한국 관중으로 밝혀졌다. 수원 서포터스에게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 하루였던 셈이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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