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복귀’ 이승엽 3안타

  • 입력 2009년 5월 13일 02시 54분


요미우리 이승엽(사진)과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나란히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2일 요코하마 방문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8일 주니치전 이후 4일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몰아친 이승엽의 타율은 0.256에서 0.279로 뛰었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요미우리는 5-3으로 이기고 6연승을 달렸다. 야쿠르트 이혜천은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진 4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은 3-6으로 졌다.

추신수는 올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타점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타점 타이. 선구안이 좋은 추신수는 23개의 볼넷으로 아메리칸리그 공동 3위를 마크했고 전날 4타수 무안타로 0.264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273으로 올라갔다.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를 9-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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