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꿈의 ‘복합레저타운’ 완공

  • 입력 2009년 5월 11일 08시 55분


해상 매립지에 4220억원 투입 군산 리스포츠 파크 조성키로

군산시에 ‘꿈의 복합 레포츠 타운’이 들어선다.

군산시는 2020년까지 4220억원을 들여 소룡동 해상에 위치해 있는 해상매립지(207만2000m²)를 ‘군산 리스포츠 파크(Gunsan Resports Park)’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11-2013년까지 2840억원이 투입돼 주경기장, 수영장, 사이클 경기장, 골프장, 테니스장 등 전국체전 규모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종합 체육시설과 염생습지 및 관찰로, 수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해안 드라이브코스 등 생태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대상지가 해상매립지로 차량과 보행 접근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 월명터널에서 이어지는 연결 교량도 설치된다. 이 외에 해상매립지에 풍력발전기 10기를 조성해 이곳에 들어설 경기장 등에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 물론 난제도 적지 않다.

경제 불황으로 민자 유치가 쉽지 않은데다 현재 해상매립지 소유주인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지를 양여 받아야 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상매립지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안 용역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건설 계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리스포츠 파크가 조성되면 인근 새만금 지역과 연계를 통해 하루 최대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레포츠 타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군산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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