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SK유니폼 입는다

  • 입력 2009년 5월 1일 02시 56분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 KT&G 주희정(32·사진)이 SK 유니폼을 입는다. 주희정은 30일 SK 김태술, 김종학과 1 대 2 트레이드에 두 구단이 합의했다는 통보를 들은 뒤 SK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김성철 단장, 김진 감독과 상견례를 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런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게다가 주희정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뽑혀 다음 달 6일 시상식에 나서기에 머릿속이 복잡하게 됐다. 주희정은 “솔직히 섭섭하다. SK에서 우승을 위해 날 원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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