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명예회복 펀치 보라”… 한국인파이터 출격…UFC매치업

  • 입력 2009년 4월 3일 08시 18분


19일 포캄과 맞대결서 설욕 별러… 추성훈 7월 12일 벨처와 데뷔전

데니스 강(32·아메리칸탑팀), 김동현(28·부산팀MAD), 추성훈(34)으로 이어지는 UFC 빅매치가 국내 격투기 팬을 찾아간다.

데니스 강은 19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열리는 ‘UFC 97’에 출전해 프랑스 출신의 사비에르 포우파 포캄과 맞붙는다. 지난 1월, UFC 데뷔전에서 앨런 벨처에게 아쉽게 패한 데니스 강은 이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UFC 97’에서는 데니스 강에 이어 앤더슨 실바 대 탈레스 레이테스의 미들급 챔피언전이 펼쳐진다. 실바가 챔피언 방어에 성공하면 5차 방어성공과 더불어 전무후무한 UFC 최초 9연승 기록을 세운다. 이와 함께 척리 델과 마우리시오 쇼군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도 있다.

5월 24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98’도 볼만하다. 무패 파이터끼리의 대결인 라샤드 에반스와 료토 마치다의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전과 매트 휴즈와 매트 세라의 전 웰터급 챔피언끼리의 대결이 펼쳐진다. 료토 마치다는 챔피언전이 예정돼 있던 퀸튼 잭슨의 부상으로 챔피언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6월 14일 독일 랑세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9’도 눈길을 끈다.

메인 매치는 리치 프랭클린과 반더레이 실바의 대결이다. UFC와 프라이드 전 챔피언끼리의 대결로, 격투기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빅매치다.

7월 12일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리는 대망의 ‘UFC 100’은 국내 격투기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게임이다. 추성훈과 김동현이 동반 출격한다. 데뷔전을 치르는 추성훈은 지난 1월 데니스 강을 꺾은 앨런 벨처와 대결을 펼친다.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아 쉽게 승부를 전망하기 힘들다.

김동현은 조나단 굴렛과 대결한다. 이 대회는 1993년 UFC의 출범 후 100번째 경기로, 종합격투기 역사상 큰 의미가 있다. UFC에서는 이 때문에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역대 최고의 올스타전을 준비하고 있다. 프랭크 미어와 브록 레스너의 헤비급 통합 챔피언전, 조르쥬 생 피에르와 티아고 알베스의 웰터급 챔피언전도 있다.

수퍼액션은 3일 오후 11시 2009년 UFC의 화려한 매치업을 미리 살펴보는 ‘2009 UFC 수퍼 매치업’을 특집 방송한다. 선수들의 과거 경기를 통해 선수 전력을 분석하고 앞으로 펼쳐질 매치업의 관전 포인트 등을 짚어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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