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 휘문고에 재역전승 거두고 16강 진출

  • 입력 2009년 3월 27일 12시 22분


포철공고가 휘문고를 꺾고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에 진출했다.

포철공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휘문고에 5-3, 재역전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9번째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전과 동점, 재역전을 거듭한 흥미진진한 승부였다.

선취점을 뽑은 쪽은 포철공고. 포철공고는 3회 몸에 맞는 볼과 상대 실책,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이혁준의 가운데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휘문고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4회 3안타와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2득점, 전세를 뒤집은 것.

포철공고는 6회 이혁준과 박철우의 안타, 김영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황훈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승호의 내야 땅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휘문고가 7회 1득점 해 3-3 동점이 된 것도 잠시. 포철공고는 곧이은 공격에서 안타 한 개와 볼넷 2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2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포철공고의 5-3 승리.

포철공고는 동산고-경기고 대결 승리팀과 오는 30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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