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열기 국내서 불 지핀다

  • 동아닷컴
  • 입력 2009년 3월 27일 07시 47분



국내 구단들 잇단 ‘WBC 마케팅’… 김 감독 소속 한화 가장 적극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불이 붙은 야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각 구단의 관련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물론 한화다.

‘위대한 도전’이라는 화두를 남긴 사령탑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준우승의 주역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이 속해있는 팀이기 때문.

연고지역 대전시와 함께 연일 행사가 이어진다. 30일 오후 서대전광장에서 열리는 대전시민 전진대회의 2부 행사는 WBC 선수단 환영식으로 꾸며졌다.

선수들의 카퍼레이드(1.4km)가 펼쳐지고, 김 감독과 선수단에게 공로패와 화환을 전달할 예정. 28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이 로데오거리에 특설무대를 마련,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의 사인회를 연다.

한화 치어리더들의 응원가 발표와 율동, 2009캐치프레이즈 발표도 함께 해 구단을 적극 홍보한다.

나머지 구단도 저마다 행사를 마련했다.

SK는 29일 팬들과 함께 하는 출정식 ‘팬페스트’를 개최하는데, WBC에 출전했던 정대현 이승호 정근우 최정 김광현을 선수단 대표로 참석시킬 계획이다.

또 롯데도 개막전까지 WBC의 관심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27일 부산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 역에서 WBC 대표 강민호와 유망주 손아섭의 팬사인회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이용규 윤석민이 소속된 KIA와 정현욱의 소속팀 삼성도 적절한 마케팅 방안을 고심 중이다.

LG는 일찌감치 ‘의사 봉중근’ 티셔츠를 출시해 효과를 본 경우. 두산은 개막 이틀째인 4월5일 ‘플레이어스 데이’에서 WBC 멤버인 이재우 이종욱 고영민 임태훈 김현수의 사인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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