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푸에르토리코 2R 진출

  • 입력 2009년 3월 11일 08시 01분


푸에르토리코가 한국-일본-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0일(한국시간) 산후안 이람 비손스타디움에서 열린 1라운드 D조 네덜란드와의 승자전에서 3-1로 간신히 역전승했다. 2회초 네덜란드에 선취점을 주면서 경기 내내 0-1로 끌려갔지만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 3개를 얻어낸 뒤 야디에르 몰리나와 헤수스 펠리시아노의 적시타 두 개로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전날 우승 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네덜란드는 선발 릭 반덴허크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의 막판 난조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B조에서는 멕시코가 홈런으로만 9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뽐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4-3으로 대승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홈런 2개로 5타점을 올렸고, 오스카 로블레스와 호르헤 칸투가 각각 2점포를 뿜어냈다. 롯데 소속의 카림 가르시아는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한편 마이크 피아자가 타격 코치로 나선 이탈리아는 C조 패자 경기에서 크리스 데노피아의 4타수 4안타 맹타에 힘입어 홈팀 캐나다를 6-2로 꺾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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