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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9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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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신분으로 겨우 출전권을 획득한 양용은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라 또 한번 깜짝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양용은은 지난 2006년 11월 유러피언투어 2007시즌 개막전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상금랭킹 157위로 부진해 ‘지옥의 레이스’ 퀄리파잉스쿨을 거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즌 초 대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양용은은 이번 대회도 대기자 순번으로 운이 좋게 출전권을 확보했다.
양용은이 이번 대회 우승컵을 거머쥘 경우 내년 시즌 PGA투어 카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우승상금 99만 달러로 최소 100위권 이내의 상금 순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면 다음 시즌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시즌 125위 마틴 레이어드(미국)가 획득한 총상금은 85만여 달러였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급할 게 없는 양용은은 공격보다는 지키는 플레이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린 적중률은 72.2%로 안정됐지만 핀과의 거리가 멀어 버디 보다 파 세이브에 충실했다. 파3 홀에서 몇 차례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살리지 못한 것은 옥에 티였다. 양용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2타만 더 줄이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