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킥] ‘4+4’ 등번호 보셨나요?… 성남, 亞마케팅 차원

  • 입력 2009년 3월 6일 07시 57분


성남 일화의 ‘등번호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은 5일 입단식을 가진 호주 출신 센터백 사사 오그네노브스키(30)의 유니폼 배번을 놓고 진지한 고민에 빠졌다.

사사는 호주 A리그 퀸즈랜드 로어에서 지도자 연수를 한 신 감독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FC서울과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성남에 발을 디딘 호주/마케도니아 이중국적의 특급 수비수. 성남은 사사에게 선사할 ‘등번호’로 현재 비어있으면서 이름을 연상시키는 4번과 44번을 놓고 고민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바로 ‘4+4’ 혹은 ‘4×2’이다.

물론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 프로축구연맹은 최근 경남FC가 신청한 골키퍼 김병지의 등번호 500번에 대해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세 자리 등번호는 관례가 없어 경남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나 성남은 아시아 마케팅을 위해 영입한 사사의 등번호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곧 연맹 측에 구단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성남|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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