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투혼 박희영 2위… 오초아 역전우승

  • 입력 2009년 3월 2일 03시 00분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오초아는 1일 태국 촌부리 샴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전날까지 오초아 등 2위에 3타차로 앞섰던 폴라 크리머(미국)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려났다.

현지에서 장염으로 입원까지 했던 박희영(하나금융)은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는 투혼을 발휘하며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에서 컷 탈락의 시련을 겪었던 신지애(미래에셋)는 2타를 줄여 3언더파 285타로 최나연(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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