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는 10위를 차지했다. 1970-80년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위건이 199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1995년 영국의 유명 스포츠용품 업체 ‘JJB스포츠’ 소유주 데이브 윌런이 구단을 인수한 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팀을 리빌딩했기 때문. 홈구장은 JJB스타디움으로 약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휘봉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잡고 있으며 그동안 이천수, 박주영, 김정우 등 국내 스타급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시도할 때마다 유력한 팀으로 오르내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화보]‘한국의 가투소’ 조원희의 지칠줄 모르는 활약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