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코보컵 열기 더욱 달아오른다

  • 입력 2009년 2월 6일 02시 59분


배구연맹, 올해 아시아 정상급 클럽팀 참가 추진

프로배구 정규리그에 앞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가 올해부터 아시아 시리즈로 확대된다. ‘얼짱’ 스타 문성민이 뛰고 있는 독일 프로배구 프리드리히샤펜의 참가도 추진된다.

배구연맹은 5일 올해 열리는 컵 대회에 국내 팀과 함께 일본, 중국, 이란, 호주의 클럽 팀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배구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내 팀과 아시아 정상급 팀들의 맞대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맹은 특히 많은 국내 팬을 갖고 있는 문성민의 활약상을 보여주기 위해 프리드리히샤펜에 컵 대회 참가를 검토해 달라는 의향서를 보낸 상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리그 형식으로 열지만 장기적으로는 배구 강국 이탈리아와 러시아 등 유럽 팀까지 초청하겠다는 게 연맹의 구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 컵 대회는 한층 규모가 커진다.

남자부는 신생팀 우리캐피탈 등 6개 국내 프로 팀과 신협 상무, 외국의 4, 5개 클럽 팀이, 여자부는 국내외 10개 팀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2006년 시작된 컵 대회는 그동안 매년 8∼10월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월드리그 등 다른 국제대회 일정을 고려해 다소 앞당길 수도 있다. 개최 장소도 국제대회인 점을 감안해 서울에서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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