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어쩌나”… 훈련중 어깨부상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밥호프클래식 포기

앤서니 김(24·사진)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의 4개 코스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밥호프클래식을 앞두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대회 코스가 학창 시절을 보냈고 지난해 부모님을 위해 장만한 집 근처에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주 소니오픈에도 불참하며 공을 들인 그가 정작 이 대회에는 출전조차 못하게 됐다.

세계 랭킹 8위 앤서니 김은 20일 훈련을 하다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경기를 하지 말라는 진단을 받아 21일 불참 결정을 내렸다.

앤서니 김은 “너무 실망스럽다. 가족과 친구들이 응원 온다고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시즌 초반이라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섞여서 경기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5라운드 90홀)의 이 대회에는 재미교포 오승준, 나상욱과 위창수가 출전한다. 입양아 출신 스키선수 토비 도슨도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