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홍택 회장에 장경우-김기성 도전장… 수영연맹 12일 뽑아

  • 입력 2009년 1월 7일 03시 00분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의 인기 때문일까.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가 예전과는 달리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0년부터 수영연맹을 이끌어 온 심홍택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장경우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와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당무위원 겸 윤리위원장인 장 총재는 6일 측근인 차경수, 송상현 전 수영연맹 부회장을 시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했다. 장 총재는 모친상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김 의장은 5일 진장림 전 수영연맹 부회장과 박석기 전 대표팀 감독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총재와 김 의장은 “수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급증한 상황에서 수영계의 단합과 화합을 이루고 좀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제2의 박태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4대 수영연맹 회장 선거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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