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본즈 “은퇴한 적 없다” 복귀 강력 희망

  • 입력 2009년 1월 3일 02시 57분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762개) 보유자 배리 본즈(45·전 샌프란시스코·사진)가 올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ESPN은 2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본즈가 엉덩이 수술을 받고 회복되고 있으며 올 시즌 복귀를 강력히 희망했다고 전했다.

2007년 타율 0.276에 28홈런 66타점을 기록한 본즈는 지난해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약물 복용설이 끊이지 않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됐고 다른 팀의 러브콜도 받지 못한 것.

그럼에도 본즈는 “나는 은퇴한 적이 없고 다시 복귀할 자신이 있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혔다.

하지만 본즈의 미래는 밝지 않다. 2003년 금지약물 복용과 관련해 위증 혐의 등 10개의 혐의로 기소됐고 3월 샌프란시스코 순회법정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재판 결과는 본즈의 리그 복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행크 에런의 기록(755개)을 깨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왕에 오른 본즈가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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