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호나우지뉴 스피드 대결

  • 입력 2008년 12월 13일 02시 58분


‘날쌘돌이’ 이종욱(두산)과 ‘외계인’ 호나우지뉴(AC 밀란) 가운데 누가 빠를까.

조오련과 바다거북의 수영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이들의 달리기 대결은 이뤄지게 됐다.

프로야구 두산은 12일 야구와 축구의 대표적인 ‘스피드 광’인 이들이 일본 TBS TV의 ‘스포츠맨 넘버원 결정전’에 나란히 출연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인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스포츠스타들이 국가를 대표해 스피드와 힘, 센스를 겨루는 이벤트 행사.

이들 외에도 미국프로야구 라제이 데이비스(샌프란시스코), 일본프로야구 GG사토(세이부) 등 총 16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10m 달려가 떨어지는 공 터치하기’ ‘뜀틀 높이뛰기’ ‘2t트럭 끌기’ 등 7종목을 겨룬다.

이종욱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빠른 발을 이용한 스피드와 야구 센스를 선보인 것이 일본 팬들의 인상에 남아 한국 대표로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욱은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 종합 5위 안에 들겠다”고 말했다.

15일 녹화하는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 3일 방영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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