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0.2초전 동점골이 보약”

  • 입력 2008년 11월 27일 02시 59분


전자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KTF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홈경기에서 38점을 퍼부은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KTF를 97-91로 눌렀다.

4쿼터 종료 0.2초 전 도널드 리틀의 골밑슛이 터지며 극적으로 연장에 들어간 전자랜드는 1점 차로 뒤진 연장 1분 53초 전 정병국(7득점)의 3점슛을 시작으로 내리 7점을 뽑아 종료 24초 전 6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KTF의 새 외국인 선수 조나단 존스(8득점)는 4쿼터에 블록슛 2개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지만 연장 들어 3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삼성과의 창원 경기에서 이현민과 브랜드 크럼프, 아이반 존슨이 나란히 21점씩을 터뜨린 데 힘입어 94-72로 크게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전자랜드와 5승 6패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규섭이 3점에 묶인 삼성은 6승 6패로 공동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전반을 54-55로 뒤진 LG는 3쿼터에 28점을 집중시키며 삼성에 11점만을 내줘 전세를 뒤집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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