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한국핸드볼 지휘한다…핸드볼협회 새 회장에 추대

  • 입력 2008년 10월 29일 08시 09분


최태원(48·사진) SK그룹 회장이 한국 핸드볼의 새 수장이 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날 사의를 표명한 조일현 전 회장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했다. 제23대 회장으로 임기는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 2개월과 정기임기 4년을 합해 2012년까지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통해 수년째 국내 최대 규모 핸드볼 대회인 핸드볼큰잔치 타이틀스폰서를 해 왔다. 베이징올림픽 때는 직접 경기장을 찾았고, 거액의 메달 포상금을 거는 등 핸드볼에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올림픽 이후 대표선수 환영행사 때는 핸드볼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의원총회에 대리인을 보내 “런던올림픽까지 가는 길에 SK가 앞장서겠다”면서 “핸드볼 저변확대와 인프라 확보, 유망주 양성 등을 위해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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