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최강자는 누구

  • 입력 2008년 10월 27일 02시 58분


‘공부하는 축구리그’ 2008 동원컵 전국유소년축구리그 왕중왕전이 27일 천안축구센터 천연잔디구장에서 개막해 내달 4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와 동원육영재단, 동원F&B, 동원산업,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 216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리그. 2001년 시작돼 올해로 8회째다.

동원컵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이 토너먼트 방식의 성적 지상주의에서 탈피해 축구를 즐기며 공부도 할 수 있도록 연간 리그제로 주말에 경기를 치러 왔다. 올해 출전 선수만 6400여 명. 3월부터 전국 16개 권역별로 주말 리그를 펼쳐 상위 48개 팀을 가렸고 왕중왕전은 지역 최고들이 모여 국내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무대다.

왕중왕전은 오후 1시 30분 천안 성거초등학교와 서울 이문초등학교(KBS2 생중계)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48개팀이 3팀씩 16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각조 1위가 다시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개막전에 나서는 성거초는 지난해 6관왕에 오른 강호. 1996년 창단한 성거초는 3월 열린 동아일보와 일본 아사히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2008 다이이치산쿄 한일유소년축구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강을 자랑하고 있다. 성거초는 12세 유소년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쌍둥이 선수’ 김동유 김대유를 앞세워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는 유소년축구의 강자로 강력한 우승 후보다. 결승전은 11월 4일 오후 2시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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