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변연하 빠져도…”

  • 입력 2008년 10월 6일 08시 34분


박정은-이미선 42점 합작…금호생명 눌러

시종일관 삼성생명의 근소한 리드. 하지만 상대는 녹다운되지 않았다. 박정은(31·삼성생명)은 경기가 끝난 뒤 “(변)연하(28·KB국민은행)의 폭발적인 득점이 그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10년간 삼성생명에서 박정은, 이미선(29)과 호흡을 맞췄던 변연하는 올 시즌부터 KB국민은행 소속. KO를 결정짓는 펀치는 없었지만 여전히 삼성생명에는 날렵한 스트레이트와 잽이 있었다. 박정은(19점)과 이미선(23점). 둘은 팀 득점(62점)의 70% 가까이를 쓸어 담았다. 5일,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 삼성생명은 62-54로 이겼다.

이미선은 득점뿐만 아니라 11리바운드에 7어시스트까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언제나 그랬듯 그녀의 입가에는 시종일관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문제는 그 미소를 8라운드까지 가져갈 수 있는 체력. 하지만 박정은은 “(이)미선이의 성화로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해 몸이 탄탄해 졌다”며 우려를 날렸다.

구리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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