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0안타 - 9’…디트로이트전서 91번째 쳐내

  • 입력 2008년 9월 23일 02시 59분


‘추추 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22일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해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의 한 시즌 첫 100안타에 9개 차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이날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연승에 기여했다. 18일 미네소타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는 4회 왼쪽 안타로 출루한 뒤 빅터 마르티네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앞서 1회 1사 1루 때는 내야 땅볼을 치고 나가 출루해 후속 타자 라이언 가르코의 3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313에서 0.310으로 약간 낮아졌고 클리블랜드는 10-5로 이겼다.

백차승(28·샌디에이고)은 워싱턴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6승(10패)째를 올렸다.

백차승은 이날 최고 시속 150km를 기록하며 89개의 공 가운데 60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는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 오른팔 근육통으로 2이닝 만에 강판됐던 15일 샌프란시스코전 때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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