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代여자골퍼,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 보름새 두번 홀인원

  • 입력 2008년 9월 18일 09시 01분


평생 한번도 기록하기 힘든 홀인원을 2주일 동안 두 번이나 기록했다면 운일까. 실력일까? 전북 무주에 위치한 무주골프장에서 60대 여성 골퍼가 2주 간격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다.

대한전선의 양귀애 명예회장(사진 가운데)은 지난 8월 31일 이 골프장 17번홀(98m)에서 7번 우드로 친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가며 생애 첫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양 회장은 첫 홀인원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더 큰 대형사고를 쳤다. 16일 라운드에서는 3번홀(84m)에서 9번 우드로 친 볼이 또 다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것.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만2600분의 1이라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양 회장은 평생 한번 할까 말까한 홀인원을 2주 동안 2번이나 기록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양 회장은 “홀인원의 기운을 받아 문화재단 활동에 더욱 주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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