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치어리더 보러 오세요”

  • 입력 2008년 9월 12일 08시 13분


전통놀이·팬사인회 등 야구장 ‘추석 행사’ 다채

‘야구장에서 색다른 한가위 추억을 만드세요.’

추석 연휴기간 야구장에서도 다양한 한가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KIA와 잠실 주말 3연전을 치르는 두산은 추석 당일인 14일 1루 내야 출입구 광장에 떡메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테마파크를 운영한다. 치어리더들도 한복을 입고 게임 중에는 한가위 기념 송편도 팬들에게 전달한다. 이날을 ‘플레이어스 데이’로 지정, 이승학 박민석 최준석 오재원이 올드유니폼을 입고 팬사인회도 갖는다.

롯데를 대구 홈으로 불러들인 삼성은 14일 칠교놀이 전통춤 배우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일에는 경북 김천 출신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가 시구자로 나선다. 한화전을 치르는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한가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게임 전 1루 매표소 앞에서 소달구지 탑승행사가 실시되고 500명 팬들에게 엿도 나누어준다. 볼보이 배트걸은 ‘돌쇠와 향단이’ 복장을 하고 나서고, 게임에서 승리하면 미리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받은 200명 팬들과 함께 선수들이 ‘강강수월래’로 흥을 낼 예정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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