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실수… 사격 문애경 눈물의 銀

  • 입력 2008년 9월 9일 02시 57분


더 빨리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육상 남자 400m T54에 출전한 김규대(가운데)가 결승선을 앞에 두고 막판 역주를 하고 있다. 김규대는 4위로 골인하면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더 빨리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육상 남자 400m T54에 출전한 김규대(가운데)가 결승선을 앞에 두고 막판 역주를 하고 있다. 김규대는 4위로 골인하면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더 멀리8일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55/56에 출전한 체코의 조세프 슈티아크가 온 힘을 다해 원반을 던지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더 멀리
8일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55/56에 출전한 체코의 조세프 슈티아크가 온 힘을 다해 원반을 던지고 있다. 베이징=로이터 연합뉴스
여자 10m 공기권총서 4.5점차 2위… 탁구 이해곤 준결 진출 6연속 금 노려

사격의 문애경(40)이 한국에 두 번째 은메달을 안겼다.

문애경은 8일 베이징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합계 463.2점을 기록해 467.7점을 쏜 중국의 린하이옌의 뒤를 이었다. 문애경은 예선에서 린하이옌과 같은 374점을 쏴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지만 결선 다섯 발째에서 실수로 6.6점을 맞히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금메달을 바치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린 문애경은 “중국 관중의 시끄러운 응원이 신경 쓰였다. 앞으로 생계 걱정하지 않고 운동에 전념하는 게 평생의 소원”이라고 말했다.

남자 10m 공기소총에는 3명이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 탈락했다.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폭의 세대교체를 해 경험이 풍부한 노장과 패기를 앞세운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에서 금 1, 은 1, 동메달 3개를 땄던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3, 동메달 1개로 목표를 높였지만 아직 은 1, 동메달 1개에 그치고 있다. 종합 14위를 노리는 한국은 대회 이틀째까지 금메달을 얻지 못했다.

탁구는 전날에 이어 순항했다. 6연속 대회 금메달을 노리는 이해곤(M1)은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고 조재관(M1)도 8강을 통과했다. 장애인 특화 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최연소 박건우(18) 등 4명이 모두 8강에 올랐다. 아테네 대회 2관왕 홍석만이 이끄는 400m 계주 팀은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노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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