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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22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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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로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올림픽 남자 육상 100, 200m를 세계 기록으로 제패, 지구촌 최고의 스프린터로 떠오른 우사인 볼트의 매너없는 행동에 일침을 놨다.
로게 위원장은 21일 “볼트는 라이벌들을 존중할 줄 모른다. 우승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먼저 함께 땀을 흘린 타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기쁨을 나눴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볼트는 100m 레이스 막판, 상대들과 거리가 벌어지자 두 팔을 들어올리고, 가슴을 툭툭 치는 등 ‘지나치게 여유로운’ 행동과 쇼맨십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나홀로’ 세리머니를 펼쳤고, 흔히 볼 수 있었던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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