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8월 15일 08시 3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농부 출신 마준런은 1970년 군 제대 후 육상 코치를 맡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티베트 고지에서 오토바이에 탄 채 담배를 물고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던 사진으로 인해 마군단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공포의 외인구단’처럼 선수들에게 엄청난 체력 훈련을 시켜 힘과 스피드를 키웠고 정신력을 강화시켰다. 고산 훈련은 물론 거북이 피를 비롯한 중국 전통 약재로 만든 음료수까지 먹이는 특이한 식이요법으로 선수들을 관리해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휩쓸던 중장거리계에 혁명을 가져왔다.
마준런은 13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인에게 충직하고 주인의 안전과 혈육을 위해 용감히 싸우는 짱아오를 보호하기 위해 사육사업에 나섰다. 짱아오는 중국민의 성격을 대변하는 중국 문화의 상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관련기사]‘金’ 궈원쥔 아버지를 찾아서 ‘중국 네티즌 수사대’가 떴다
[관련기사]암투병 중 아버지 이름으로 챔피언을 향해 아들이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