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외계인’ 마르티네스 제물 4승

  • 입력 2008년 8월 8일 02시 54분


박찬호도 1이닝 무실점

백차승(28·샌디에이고·사진)이 ‘외계인’으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212승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백차승은 7일 뉴욕 메츠 방문경기에서 6과 3분의 1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고 삼진도 5개를 잡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차승은 시즌 4승 6패가 됐고 평균자책은 5.22에서 5.06으로 낮아졌다.

1회와 5회 1점씩 내준 백차승은 3-2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뒤이어 나온 3명의 투수가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8회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탠 샌디에이고가 4-2로 이겼다.

추신수(26·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 방문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이자 지난달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11경기만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타율은 0.237에서 0.242로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홈런 2방을 맞고 6실점하며 7-10으로 역전패했다.

박찬호(35·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방문경기에서 6-9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6-9로 패배.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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