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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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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62) 러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한국올림픽대표팀을 격려했다.
히딩크 감독은 “두려움을 갖지 말고 하면 된다는 자세로 하면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도 넘을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은 체력이 좋고 정신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세계 축구는 다 알고 두려워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한 홍명보 코치에게는 “경험이 많은 선수가 지도자가 되는 게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어깨를 두드렸다. 숙소를 찾아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히딩크 감독은 14일 출국한다.
파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