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저팬 2008’ 제9구간 박선호 선두

  • 입력 2008년 7월 4일 02시 58분


3일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저팬 2008’ 양양∼춘천 구간에서 참가 선수들이 춘천 원창고개를 통과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3일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저팬 2008’ 양양∼춘천 구간에서 참가 선수들이 춘천 원창고개를 통과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서울시청 단체종합 3위 유지

오늘 올림픽공원서 최종 경기

박선호(24·서울시청)가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코리아-저팬 2008 제9구간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박선호는 3일 강원 양양에서 태백산맥을 넘어 춘천까지 이어진 146.8km 구간을 3시간57분33초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선호는 제2구간(부산 순환)에서도 우승했다.

후위 그룹에 처져 있던 박선호는 한계령(해발 904m)을 넘으면서 선두 그룹에 합류했고 100km가량 박빙의 레이스를 펼친 끝에 2위 놀란 호프만(네오텔)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우승자 박성백(서울시청)이 호프만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서준용(금산군청)은 5위로 마쳤다. 1위에서 44위까지 같은 시간으로 통과해 순위는 소수점 이하로 정해졌다.

세르게이 라구틴(우즈베키스탄)은 합계 35시간27분35초로 ‘옐로 저지’(종합 선두가 입는 노란색 상의) 주인이 될 가능성을 높였고 국내 선수 중에선 공효석(서울시청)이 라구틴에게 1분26초 뒤진 개인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시청은 단체 1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106시간32분29초)를 지켰다. 2주에 걸친 투르 드 코리아-저팬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순환코스(21km)를 마지막으로 1503km의 대장정을 마친다.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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