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스포츠동아에 따르면…”

홈피, 본지 23일자 ‘히딩크가 그립다’ 인용보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통과한 한국, 호주, 일본 등의 부진을 지적하며 <스포츠동아>를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FIFA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 일본, 한국 등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팬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뒤 FIFA는 한국과 일본,호주 등 3개국 신문에 난 기사들을 인용했다.

FIFA는 “한국이 북한과 0-0으로 비긴 22일 경기 이후 <스포츠동아>가 ‘거스 히딩크가 한국을 떠난 이후 6년간 한국축구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모두 실종됐다.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지금 전력으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닛칸 스포츠>는 22일 바레인과의 홈경기를 1-0으로 마친 뒤 “행운의 골로 이겼다. 최종예선에서는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호주 신문들은 22일 중국에게 안방에서 0-1로 패하자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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