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의 ‘4강 신화’를 연출했던 히딩크 러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달 4일 경북 포항시 남송리 한동대에서 열리는 ‘제2회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달 2일 입국한다.
‘히딩크 드림필드’는 히딩크 감독이 기부한 전용축구장.
히딩크 감독은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 히딩크 재단을 만들어 불우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고 있다. 지난해 7월 충북 충주시 호암동 성심맹아원에 ‘제1회 히딩크 필드’를 개장했다.
히딩크 감독은 4일 한동대에서 열리는 준공식에 참가해 핸드 프린팅 행사와 더불어 시각장애인과 축구 시범경기도 펼치게 된다.
히딩크 감독은 내년에 삼성전기의 후원을 받아 수원에 ‘제3호 드림필드’를 건립할 예정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