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감독 “승점 3점 획득에 만족”

  • 입력 2008년 6월 9일 08시 58분


“승점 3 획득에 만족한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사진)이 요르단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허 감독은 “목표는 최종예선 진출이다. 승점 3을 챙긴 것에 만족한다”며 “14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를 이겨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는 불만을 표시했다. 허 감독은 “결과와 내용이 일치하는 경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훈련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론적으로 좋은 팀이 됐으면 좋겠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점과 후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경기가 어려워졌다는 점 등 2가지를 보완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허 감독은 후반에 전술 변화를 시도한 것과 관련, “반드시 승점 3을 따낸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상대가 수비라인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를 시도해 수비를 스리백으로 전환, 지키는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해외파 설기현과 이영표의 부진에 대해서 허 감독은 “둘 다 미흡한 점이 있다. 해외파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밀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관련기사]풀죽은 기현·영표 살아나라

[관련기사]남-북 ‘월드컵 최종예선’ 함께 가자

[화보]허정무호 “휴~겨우 이겼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