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적 신고식’…백차승 트레이드 후 첫 선발 등판

  • 입력 2008년 6월 4일 03시 02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백차승(28)이 이적 뒤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28일 시애틀에서 트레이드된 백차승은 3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홈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9안타 4실점하며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70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51개를 기록했고 볼넷 1개에 삼진 2개. 평균자책은 5.23에서 5.60으로 높아졌다.

샌디에이고는 3-7로 뒤지던 9회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6-7로 졌다.

한편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26)는 메이저리그 복귀 뒤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3일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1로 앞선 3회 2사에서 기습 번트로 첫 안타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4월 26일 텍사스전 이후 1년 1개월여 만의 메이저리그 안타. 2, 4, 8회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7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2타수 1안타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0.200이 됐다. 클리블랜드가 13-9로 이겼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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