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대표팀 귀환… 허정무호, 요르단전 대표 확정

  • 입력 2008년 5월 21일 03시 05분


‘반지의 제왕’ 안정환(32·부산 아이파크)이 21개월 만에 태극 유니폼을 입는다.

안정환은 20일 대한축구협회와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전(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환이 국가대표에 합류한 것은 2006년 8월 16일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이후 처음이다. 허 감독은 “안정환은 소속팀의 성적 부진에도 체력과 기량 모두 괜찮다”며 “큰 대회 경험이 많아 위기 상황에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정환 외에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9·풀럼) 등 해외파도 뽑혔다. 대표팀은 28일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전 명단(25명)

△GK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곽희주(수원)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이정수(수원) 조병국(성남) 김동진(제니트)

△MF 조원희(수원) 오장은(울산) 김남일(빗셀 고베) 이청용(서울)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김정우(성남) 이영표 김치우(전남) 오범석(사마라) 최효진(포항)

△FW 박주영(서울) 박지성 조동건(성남) 안정환(부산) 고기구(전남) 설기현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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