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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19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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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를 세게 하기 위해 너무 과도하게 어깨에 힘을 주면 릴리스 단계에서 왼쪽 어깨가 벌어지고 몸이 미처 따라가지 못해 어깨만 심하게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상해를 입게 된다. 스윙을 할 때 어깨의 긴장을 풀고 팔과 허리의 회전을 이용한 스윙을 해야 한다.
□ 2신체 좌우에 적절한 체중 분배
드라이버샷을 할 경우 오른손잡이는 왼쪽에 40, 오른쪽에 60로 체중 분배를 해야 충분한 힘을 내면서 상해를 예방할 수 있다.
체중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실리면 스윙을 하면서 무릎이 빠르게 돌아갈 때 무릎 연골 손상이나 골반의 뒤틀림, 허리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 3뒷땅을 주의한다
오른손 골퍼의 경우 왼손목이 굽어 클럽헤드가 왼손보다 먼저 나가게 되면 뒷땅을 치게 된다. 이 때 충격이 팔꿈치 안쪽 부위에 전해져 근파열이나, 인대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4그립 미끄럽지 않게 장갑 착용을
스윙할 때 힘이 실리는 오른손에는 볼을 임팩트 하는 순간의 충격이 고스란히 팔꿈치 안쪽으로 전달된다. 이때 그립을 강하게 잡을수록 볼에서부터 전달되는 충격이 커져 팔꿈치 안쪽 손상이나 골프 엘보가 생기기 쉽다.
그립이 손 안에서 뒤틀릴 경우에도 충격으로 인해 손목에 상해를 가져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손바닥의 땀을 잘 닦고 연습장에서도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 그립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라운드 전 반드시 손목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 5중지, 약지, 소지의 근력을 강화한다
왼손의 마지막 세 손가락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근력이 그다지 세지 않다. 하지만 골프 스윙을 할 때 이 손가락들은 왼팔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무리한 연습으로 근력이 약한 왼쪽 세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가락 염증과 변형이 생긴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스퀴즈볼과 같은 그립 강화 운동 기구를 사용해 세 손가락의 근력을 강화하면 상해 예방과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