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 입력 2008년 5월 14일 02시 59분


시애틀 백차승(28·사진)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백차승은 13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선발 에릭 베더드를 구원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백차승은 11일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평균자책을 5.73에서 5.04로 낮췄다.

이날 백차승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5-4로 앞선 3회 무사 1, 3루에 등판한 백차승은 첫 타자 저먼 듀런을 병살타로 잡고 라몬 바스케스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를 허용했지만 이언 킨슬러와 마이클 영을 범타로 잡아냈다. 백차승은 6회 왼손 라이언 롤런드스미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시애틀은 12-12로 맞선 연장 10회 텍사스의 바스케스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2-13으로 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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