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은 13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선발 에릭 베더드를 구원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백차승은 11일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평균자책을 5.73에서 5.04로 낮췄다.
이날 백차승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5-4로 앞선 3회 무사 1, 3루에 등판한 백차승은 첫 타자 저먼 듀런을 병살타로 잡고 라몬 바스케스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를 허용했지만 이언 킨슬러와 마이클 영을 범타로 잡아냈다. 백차승은 6회 왼손 라이언 롤런드스미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시애틀은 12-12로 맞선 연장 10회 텍사스의 바스케스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2-13으로 졌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