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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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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무실점 7연승 행진을 펼쳤던 수원이 26일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실점 8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최다 연승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프로축구 최다 연승 기록은 울산 현대(2002년 10월 19일∼2003년 3월 23일)와 성남 일화(2002년 11월 10일∼2003년 4월 30일)가 기록한 9경기.
수원은 올 시즌 들어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정규리그에서 5승 1무, 컵 대회에서 3승을 했다. 이 기간에 21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수원은 에두(6골 3어시스트), 신영록(5골 1어시스트), 서동현(4골) 등 공격수들이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는 데다 신인 박현범(1골 1어시스트), 조용태(1골 2어시스트)가 가세했다. 골키퍼 이운재와 수비수 마토가 견고한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도 연승 행진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제주는 정규리그 1승 2무 3패, 컵 대회 3패를 기록 중이다. 수원은 제주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거뒀다. 제주는 조진수(2득점)와 빠찌(1득점 1어시스트)의 공격력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
수원은 무실점 연승 기록 외에 연속 무실점에서도 신기록을 노리고 있다. 제주전에서 무실점할 경우 성남 일화가 1993년 세운 기록(8경기)과 타이를 이룬다.
수원은 또 2득점 이상 올리면 현재 신기록 행진 중인 9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기록을 10경기로 늘리게 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