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키워 우생순 재개봉한다”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올림픽 본선 진출 여자핸드볼팀, 합숙훈련서 몸 담금질

‘올림픽 5회 연속 출전.’

여자핸드볼대표팀 맏언니 오성옥(36)이 올림픽 5회 연속 본선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 남들은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하는 올림픽 무대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16년에 걸쳐 5차례나 출전하게 된다. 오스트리아 히포방크에서 뛰고 있는 오성옥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님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한국이 코트디부아르를 38-21로 물리치고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데 일조했다. 3득점을 올리는 외에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궂은일을 도맡아했다.

오성옥과 함께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는 오영란(36·벽산건설)은 올해 베이징으로 가게 되면 4회 연속 본선 진출을 하게 된다.

한국팀에는 고참 선수가 많다. 이번 최종 예선에 출전한 선수 16명 중 8명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다. 오성옥 오영란 외에도 허순영(33) 최임정(27·이상 아르후스·덴마크) 김차연(27) 명복희(29·이상 히포방크) 문필희(26·벽산건설) 우선희(30·룰멘툴·루마니아)가 그들이다.

감독은 은메달에 그쳤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사령탑인 임영철 감독 그대로다.

고참이 많은 한국은 합숙을 통해 체력훈련을 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노르웨이 독일이 1∼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은 그동안 6회 연속 출전한 올림픽에서 5차례 결승에 진출한 저력을 갖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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