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안산공고에 짜릿 역전승…신명철 3안타 3타점

  • 입력 2008년 3월 21일 14시 41분


함학수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에 2회전에 안착했다.

21일 인천숭의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안산공고에 8-5로 승리했다.

2회전에 오른 강릉고는 23일 공주고-경동고 승자와 3회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청룡기 준우승에 오르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강릉고는 경기 초반 4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발 강하늘(2학년)이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얻어 맞은 것.

하지만 강릉고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회말 반격에서 상대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2점을 따라 붙었다. 2-4.

강릉고는 5회 다시 1점을 내줬으나, 6회말 공격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신명철의 3타점 2루타로 4점을 뽑아 순식간에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사기가 오른 강릉고는 7회에도 곽상준의 적시타와 스퀴즈번트로 2점을 더해 6회부터 무득점에 그친 안산공고에 3점차 승리를 거뒀다.

강릉고 공격의 핵 신명철은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 혼자 3안타를 때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졸업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안산공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조근형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송찬규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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