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레슬링대표팀 6년만에 방한

  • 입력 2008년 3월 18일 02시 58분


2008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북한도 참가한다. 북한레슬링대표팀의 방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이후 6년 만이고 국내에서 열리는 단일 대회 참가는 처음이다.

북한레슬링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이날 낮 12시 30분 제주에 도착했다. 북한은 지난달 국제레슬링연맹(FILA)을 통해 대회 참가를 신청했으며 대한레슬링협회는 제주도와 숙박, 경호 문제 등을 협의한 뒤 FILA에 참가해도 좋다는 회신을 보냈다. 북한 선수단은 2005년 아시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서 우승한 차광수 등 선수 6명을 포함해 15명이다.

올림픽 레슬링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각 7체급과 여자 자유형 4체급 등 1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3체급과 자유형 1체급 등 4체급에서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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