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공사중”… 히어로즈, 목동구장 시범경기 취소

  • 입력 2008년 3월 11일 02시 54분


프로야구 신생 구단 우리 히어로즈의 11일로 예정됐던 목동야구장에서의 첫 공식 경기가 취소됐다.

서울시는 10일 “목동구장의 보강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고 인조잔디의 상태도 아직 완벽하지 않아 구장 사용허가 신청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1일과 12일에 열리기로 했던 우리와 두산의 시범경기는 모두 취소됐다.

이에 따라 시범경기 4일 전인 7일에 사용허가를 신청하고 시범경기 일정을 시설관리공단과 합의 없이 잡은 우리와 KBO의 행정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게 됐다.

정범준 우리 홍보부장은 “시설보수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시범경기를 취소하게 됐다. 이광환 감독도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목동야구장은 펜스와 인조 잔디 상태가 완전치 않고 화장실과 더그아웃, 방송시설 등 제반시설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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